이낙연 전남도지사, 친환경 흑염소 사육 현장 살펴

22일 곡성 오산 흑염소농장 방문 … 흑염소 고기 소비 확대 노력 강조

2017-03-22     정진영 기자

▲ 이낙연 전남지사가 22일 오후 전라남도 친환경 녹색축산농장으로 지정된 곡성군 오산면 오산흑염소 농장을 방문, 조동근 대표 안내로 흑염소 사육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2일 곡성에서 친환경으로 흑염소를 사육하는 오산 흑염소농장(대표 조동근․ 68, 농장장 조원일․ 36)을 둘러본 후 흑염소 고기 소비 확대 노력을 강조했다.

오산 흑염소농장은 20여 년간 전문으로 회사를 경영하던 조동근 대표가 2010년 곡성으로 귀농해 일군 농장이다. 부지 1만 2천㎡에 축사 2동과 운동장 4천958㎡, 교육장 60㎡를 갖추고 흑염소 25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으로 흑염소를 방목해 2015년 HACCP 적용 농장으로 지정받고, 친환경 축산물 인증 및 전라남도 ‘친환경녹색축산농장’ 지정도 받아 선도농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연매출 1억 원 이상의 우수 농장이다.

충분한 운동장과 쾌적한 환경에서 사육된 흑염소는 전량 두레생협에 출하되고 있다.

조 대표의 아들이자 농장장인 조원일 씨는 2012년 귀농해 전남대 최고농업경영자과정 중 흑염소학과 전문과정을 수료했다. 최근 청년 농업인들을 중심으로 결성한 ‘지오쿱협동조합’의 감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지사는 흑염소 사육 성공사례를 청취한 후 “사육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흑염소고기 소비 확대 및 대중화 방안을 함께 고민해보자”고 말했다.

/정진영기자